이임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한건축학회 전국 8개 지회 회원 여러분. 내일이면 벌써 싱그러운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5월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제 8대 지회연합회 회장직을 공식적으로 내려놓습니다. 그간 어려운 지회 환경 속에서도 2년간 저와 함께한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해드리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2,000년도에 지회 상호간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창립한 연합회가 올해로 벌써 16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지회의 위상 고취는 물론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통해 연합회의 존재 가치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 6회 발행의 연합논문집은 우수 학술지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렇지만 우리 연합회는 지금의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지역의 독특한 건축문화를 바탕으로 학술과 교류 등 시의성 있는 사업 발굴과 함께 예산, 조직, 행정 등 기본 인프라 구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제 9대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합니다. 남해경 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항해가 시작됩니다. 새로 임명되신 지회장님, 그리고 이정재 논문편집위원장도 한배를 타게 됐습니다. 특히 대한건축학회 70년 역사 이래 지회에서 처음으로 하기주교수님이 회장으로 당선되어 내일부터 업무에 들어갑니다. 모든 분께 축하를 드리며 본부와 지회가 서로 상생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제가 연합회장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일 가까이에서 저와 함께한 이정재, 염환석, 권종욱, 박태근, 윤승조, 남해경, 고만영, 양관목 지회장님과 박성무 논문편집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총무이사로서 임무를 완벽하게수행해주신 유창균,남승진 교수님, 특히 제일 가까이에서 연합회 살림을 성실하게 맡아주신 장지영 사무국장께도 그 고마움을 표함니다. 2016년 계획하셨던 모든 일이 꼭 성취되시길 기원 드리며 이만 이임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4월 30일. 김지민 올림